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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학 드라마 강의듣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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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 kumc92 2020-09-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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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D-19으로 업무량이 증가해서 강의가 밀렸는데, 8월24일 강의를 들어보니 Murphy선생님 외상외과에 배치가 되었네요. 몇가지 전문적인 용어들이 나오는데 제가 아는 범위안에서 추가 설명을 해 봅니다 (저는 캘리포니아 한 병원에서 연수를 한 경험이 있는 한국의사입니다.)
"attending" 은 보통 attending physician/doctor 등을 의미하는 데, 해당하는 특정일자 혹은 기간동안에 해당파트(부서)에서 일을 하는 의사를 말합니다. 미국 종합병원의사들은 우리나라 종합병원의사들처럼 특정기간동안에 근무하는 병원 내 부서가 다르죠 한 의사가 (전문의라도) 어떤 주에는 외래근무, 어떤 주에는 병동업무, 어떤 주에는 시술담당업무, 또 어떤 주에는 출장(강의, 교육 등)업무를 합니다. 이게 우리나라와 크게 다릅니다. 굳이 번역을 한다면 "담당의사"라고 번역하는 게 가장 적합해 보입니다. 한국인들이 친숙한 "주치의"하고는 다릅니다. 본문의 경우는 의사들에게 attending 이라는 말을 했으므로, "너희들이 근무하는 기간동안 혹은 특정한 날에 너희들을 담당하는 staff 이다" 라는 의미일 겁니다.
"triage"는 (병원용어로) 환자분류를 의미합니다. COVID-19이 유행하는 요즘, 역학적 연관성이 강하거나 증상이 충분히 COVID-19 감염을 의심스러운 환자를 별도의 진료실을 만들어서 진료를 하게 되는데, 이것도 일종의 triage 입니다. 다수의 환자가 발생했을 경우에 치료의 우선 순위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고 이는 중증도를 의학적 개념에서 분류해야 하죠. 이것이 triage 인 것입니다. 즉, 다수의 환자가 폭주 시, 감염성 질환에서 매우 중요한 개념인 것이죠. 본문에서는 강사님께서 이야기 하신대로 "환자분류실"로 번역하는 것이 가장 낫습니다.
"urinary catheter" 소변 배출을 확인하기 위한 일종의 관으로 의사들은 흔히 "소변줄"이라고 불러요.
"arterial guide wire" 은 출혈이 심하고 혈압이 불안정한 중증의 환자에게 동맥혈에 가는 관을 넣을 때 사용하는 철사입니다.
"Page" 는 병원에서 의료진이나 환자를 찾을 때 사용하는 (병원에서 통용되는) 일반명사입니다.
"gauge"는 관 혹은 주사바늘 등의 굵기를 표기하는 단위입니다.
"stat"은 사실 국내의사들은 많이는 사용하지 않는 용어입니다 (사실 통계를 의미하는 것으로 더 잘 알려져 있죠 ^^). "immediately"를 의미하는 데 이게 "statim"(라틴어)이라고도 하네요 (출처: Merrium Webster Dictionary)
그냥 궁금해 하실까봐 몇 자 적어 봤습니다.
GOOD Doctor을 볼 때 마다 미국 연수시절이 기억이 나네요.
그 당시 미국에서 시즌 1일 시작을 했었는데, 물론 저는 그보다 Game of Throne 이나 How to get away from murder를 더 좋아하긴 했었죠.
사실 미드 영어를 본격적으로 하게 된 것은 연수를 마치고 한국에 와서 부터이니 뭔가 순서가 바뀌기는 했네요 ^^.
올해 50인데 사실 더 이른 나이에 영어의 중요성을 알고 시작했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어요.
미국의사들과 의학적인 것을 듣는 데는 의학용어가 많고하니 크게 이해하는데 문제는 없지만, 깊이있는 토론에는 장애가 있다는 것을 절감하고
한국의학이 유럽과 미국에서 평가절하되는 이유 중의 하나가 영어라는 것을 깨우치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늦은 나이에 틈틈이 하던 영어를 매일매일해야 하는 routine으로 만든 요인이죠. 어디까지 올라갈지 모르겠지만 저보다 더 나이 많은
분들을 보면서 힘을 내어 봅니다.
좋은 강의를 해 주시는 강사님께 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COVID-19 조심하시고요. (제 전공은 Respiratory Medicine 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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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드영어강사 |
와~ kumc92님의 설명을 듣고 나니, 그동안 애매했던 attending 의 개념이 확실해 졌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사실 미국 병원은 되도록 이면 안 가려고 하는 것이 미국의 일반적인 실정입니다.
왜냐구요? 병원비가 너무 너무 너무 비싸서요. 보험이 있어도 한국에 비해 터무니 없이 비쌉니다.
그래서 병원 근처에는 되도록 이면 얼씬도 안 하려는 것이 미국입니다.
그래서 병원에 가 본 경험이 아무래도 미국 국민 들이 한국 국민들 보다 훨씬 적죠.
한국은 조금만 이상이 있어도 병원 가기 때문에 큰 병으로 키울 확률도 적지만,
미국은 병을 키우는 것이 다반사입니다.
이번 COVID-19 을 보면 미국의 의료체계가 얼마나 한국에 비하면 형편 없는지
한국 국민 모든 분들은 아실 겁니다.
한국의 의사분들께서 수고한 댓가로 한국 국민들이 미국에 비해 걱정없이
이번 사태를 넘기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의료 제도 자체도 한국은 엄지척 그 자체입니다.
kumc92 께서는 호흡기 계통의 전공이시라 아무래도 이번 사태에 남달리 더 노고가
크시리라 생각됩니다.
kumc92 님을 비롯해서 한국과 미국에 있는 모든 의료진들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절을 올립니다. 꾸~ 우 ~ 벅
이 글을 읽고 계신 모든 분들과 아울러 가족분들의 건강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
2020/09/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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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iddul |
설명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2020/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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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tsgojulia |
역쉬~~~^^
바쁘신 와중에도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
2020/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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